
SCP-2786, 맥락 불명
일련번호: SCP-2786
등급: 유클리드(Euclid) 케테르(Keter)
특수 격리 절차: SCP-2786은 현재 격리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며 즉시 확보해야 한다. SCP-2786은 현재 제180기지 이사관의 보고에 따라 임시 강화 격리 건물에 수용되어 있다. SCP-2786의 특성 때문에, 이 변칙존재를 연구하고 정찰하는 일에 배정된 모든 인원은 실험 중에 극도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설명: SCP-2786은 형이상학적 독립체 나이, 성별, 외형 불명의 서사 기반 이족보행 인간형을 가리킨다. SCP-2786은 상호작용하는 다른 존재마다 다르게 인지되며, 상호작용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 SCP-2786은 자기애적 인격장애의 증상을 보이고 망상에 빠진 것으로 보이며, 간혹 내적 심상과 서사 작품, 물리적 존재 사이의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어한다.
SCP-2786의 특성은 일반적인 편집 장비가 아닌 것처럼 보이는 방법으로 여러 공포 대중 매체가 불법적으로 변형된 것이 발견되면서 재단의 주의를 끌었다. 자세한 조사 결과, 모든 서사는 언제나 주인공이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 캐릭터로 인지되는 SCP-2786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줄거리가 심하게 변형되어 있었다. 이야기 내에서 SCP-2786의 존재는 결국 사건의 흐름을 방해하며, 완전히 다른(그리고 긍정적인) 결말로 이어진다. 다양한 매체에서의 SCP-2786의 행동을 보면, 대상은 약한 수준의 예지 능력이나 변칙적 직관을 가진 것으로 보이며, 간혹 위험을 완벽하게 회피하는 것으로 등장인물들이 줄거리를 진행하는 걸 막는다.
br>부록 2786-1-1A: 변형된 작품 목록
br>영향받은 작품 | 주목할만한 변형사항 |
---|---|
《샤이닝》 (영화), 1980 | 중간 정도까지는 변형이 없다가, 두 등장인물이 생울타리 미로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SCP-2786이 배경에서 잠깐 보이며, 등장인물들을 관찰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립체는 카메라 밖으로 사라져 20분 후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SCP-2786은 오버룩 호텔에서 재등장하여, 악역 잭 토렌스의 뒤에서 다가온다. 토렌스는 과음하며 죽은 바텐더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SCP-2786은 토렌스의 술잔을 뺏어서, 내용물을 쏟아낸 뒤 잔으로 토렌스의 머리를 후려친다. 토렌스의 남은 가족들은 SCP-2786에 의해 건물에서 바깥의 눈보라 속으로 내보내진다. 카메라는 에필로그로 바뀌며, 대니와 웬디 토렌스가 새로운 원룸 아파트에서 잘 지내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는 원래보다 45분 일찍 끝난다. |
《사일런트 힐》 (영화), 2006 | SCP-2786이 빠르게 등장해, 주연인 로즈에게 딸을 사일런트 힐로 데려오지 말라고 경고한다. 가겠다는 의지가 여전하다는 게 분명해지자, SCP-2786은 얼굴을 찡그리고는 화면에서 사라진다. 얼마 뒤, 로즈는 자동차에 시동을 걸러 갔다가 어째선지 자동차가 고장 났다는 걸 깨닫는다. 여행을 갈 수 없게 되자, 로즈와 딸은 집 안에서 1000조각짜리 등대 그림 직소 퍼즐을 맞추면서 영화는 갑작스럽게 끝난다. |
《나뭇잎의 집》 (소설), 2000 | SCP-2786은 네이빗슨Navidson 메타서사에 등장해, 카렌과 대치하며 가족과 함께 애쉬 트리 레인으로 이사하지 말라 설득한다. 카렌은 제 남편을 설득하고 네이빗슨 기록은 남은 이야기에서 소실된다. 서술자/주인공 조니 트런트는 더는 소재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으며, 문신 시술소에서의 삶을 묘사하는데, 이는 SCP-2786의 존재로 인해 상대적으로 나아진 삶인 것 같다. 독립체는 이야기에서 "영웅"이라고 불리며, 소설은 300쪽 짧아졌다. |
《캐빈 인 더 우즈》 (영화), 2012 | 바로 등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SCP-2786은 영화에 빠르게 등장하며, 시골 오두막집으로 여행 가는 대학생들의 일원으로 나온다. 독립체를 이름이나 성별로 지칭하는 등장인물은 없으나, 그 존재에 당황하지 않고 거리낌 없이 반응을 보인다. SCP-2786은 등장인물들이 오두막집 지하에 있는 수많은 저주받은 물건들과 상호작용하는 것을 막으려 한다. 여기엔 페이션스 버크너의 일기장이 포함되어있는데, 원래라면 건드릴 경우 본인과 본인의 가족을 좀비로 부활시키는 사건이 일어나야 한다. 안타깝게도 SCP-2786은 주연 중 한 명인 마티가 낡은 영사기 릴에서 음화들을 찾아내는 것은 막지 못했다. 영사기를 작동시키자 거대한 라이칸슬로프가 풀려나 학생 중 한 명에게 상처를 입힌다. SCP-2786이 나타나, 형편 좋게도 근처에서 발견한 낡은 은 식기 세트에서 숟가락을 가져와 라이칸슬로프가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찌르는 것으로 등장 인물에게서 괴물을 떼어낸다. 영화는 두 번째 줄거리에 대한 언급 없이 끝난다. 마지막 장면은 숲에서 탈출하는 걸 상세히 보여주고 그 이후로 보이는 시점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사건에 대해 회고하는 장면이다. |
《암네시아: 더 다크 디센트》 (비디오게임), 2010 | 영향받은 사본에서는, 주인공 대니얼이 기억이 없는 채로 성의 바닥에서 정신을 차릴 때 SCP-2786이 플레이어를 환영한다. SCP-2786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주인공에게 직접 말을 걸며, "이게 끝나기를 기다리라"고 말한다. SCP-2786은 계속해서 브레넨부르크 성으로 가는데, 이때 주인공의 대사가 없는 채로 화면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아 주인공은 그 자리에 남겨졌다는 걸 알 수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을 일시 정지하는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조작할 수 없는데, 일시 정지하면 SCP-2786이 배경에서 돌아다니며 짜증을 낸다. SCP-2786은 대부분의 퍼즐을 억지로 풀어내고 플레이어라면 할 수 없었을 방식으로 주변과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빠르게 게임을 끝낸다. 채집자와 조우하면, SCP-2786은 코웃음을 치고는 어디에선가 권총을 뽑아 들고, 원래라면 죽일 수 없는 적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런 식으로 게임이 진행되다가 주 악역 알렉산더 브레넨부르크와 대치해 살해한 뒤, 아무도 보지 않는 상태에서 몸을 풀고, 한숨을 내쉰 뒤, 화면 바깥으로 걸어 나간다. 곧 게임 크레딧이 올라온다. |
사건 기록 2786-1-1A:
████년 ██월 ██일, 예정된 월말 처분 및 재할당이 있기 사흘 전에, SCP-2786이 전조 없이 기지에 출현했다. 대상은 대체로 협조적이었지만, 보통은 완고하고 호감이 가지 않게 행동했다.
무형인 것처럼 보이나, SCP-2786은 현실과 서사적 인과 관계, 내적 환상을 분명히 혼동한다. SCP-2786의 흄 준위는 기준치와 차이가 거의 없으나, 변칙존재는 표준 서사 결속으로 보이는 사건 흐름을 뒤트는 식으로 행동하며 현실과 상호작용 한다. SCP-2786이 어떻게 재단에 나타나는지는 불명이나, 대상의 특성에 대한 가설이 몇 개 존재한다.
부록 2786-1-2A: 면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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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면담자: SCP-2786
br>면담자: 요원 마커스 맥클라나한Markus Mcclanahan
br>메모: 이는 SCP-2786과 재단 인원 사이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자발적 면담을 기록한 것이다.
h1>[기록 시작]
br>맥클라나한 요원: 좋아, 좀 급조된 거긴 하지만, 상황을 봤을 때, 몇 가지 대답이라도 좀 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br>SCP-2786: 용건부터 말한 다라, 좋네. 나도 그편이 좋아. 다른 곳에서 할 일들이 있으니까 말이지.
br>맥클라나한 요원: 일? 무슨 일이죠?
br>SCP-2786: 영웅의 일은 절대 끝나지 않는 법이지.
br>맥클라나한 요원: 그래서, 당신은 영웅이다?
br>SCP-2786: 그렇지. 언제나 그래왔어. 면담 목적이 그걸 알려는 건가?
br>맥클라나한 요원: 딱히 그런 건 아녜요. 어떻게 우리 시설에 올 수 있었죠?
br>SCP-2786: 뭐, 이 구멍가게 말인가? 다른 장소에 가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왔지. 난 나를 부르는 곳으로 간다네.
br>맥클라나한 요원: 그럼, 누가 당신을 부른 거죠?
br>SCP-2786: [웃음] 고통받는 이들. 괴로워하는 이들. 정말 그게 자네에겐 하나도 말이 안 된다는 건가? 난 대변자야. 그게 내가 하는 일이지.
br>맥클라나한 요원: 우리가 당신을 공포 영화에서 찾았을 때 하던 일이 그런 거였나요? 책에서도?
br>SCP-2786: 무슨 소리지?
br>맥클라나한 요원: 이곳- 이곳에 나타나기 전에 있던 장소 말이에요.
br>SCP-2786: 아, 야영지 말인가? 캠프 크리스탈 레이크.
br>맥클라나한 요원: 네, 거기요.
br>SCP-2786: 그게 사실 꽤 재미있는 얘기란 말이지. 있지, 난 보통 덩치 큰 녀석들 상대로는 힘겨운 시간을 보낸단 말이야. 가끔 나쁜 놈들이 고대의 공포스러운 존재라거나 뭐 그런 거일 때는 나조차도 어떻게 하지 못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해. 이 십 대들은 말이야, 세상에 고작 한 놈 쫓아내는 데 내가 필요할 줄은 몰랐단 말이지. 내겐 당연한 위험의 징후들을 깡그리 무시하는 실수를 범한 꼬맹이들 돌봐주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일들이 많아. 이번 녀석은 숲에서부터 어슬렁거리며 튀어나와서는, 덩치는 산만 하고, 큼직한 낡은 식칼을 손에 들고 있었지. 그 녀석 가면을 걷어차는 데에 땀 한 방울 흘릴 필요도 없었어.
br>맥클라나한 요원: 네, 저도 봤어요.
br>SCP-2786: 자네도 거기 있었나?
br>맥클라나한 요원: 딱히 그런 건 아니에요.
br>SCP-2786: 허. 그래서, 그거면 됐나? 이제 가도 되나?
br>맥클라나한 요원: 몇 가지 얘기할 것이 더 남-
br>SCP-2786: 저기, 지금까진 꽤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줬네만, 보통 난 바로 일하러 가는데 솔직히 자네들은 날 너무 붙잡고 있어. 알겠지만 나도 다 이유가 있어서 여기 있는 거라네.
br>맥클라나한 요원: 네, 네, 괴로워하는 이들 말이죠. 그들은 누구죠?
br>SCP-2786: 자네도 알고 있을 것 같다만. 뭐, 모르는 게 나을 수도 있지.
br>[SCP-2786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서는 왼쪽 벽을 통해 사라진다. 곧바로 격리 파기 경보가 울린다.]
br>
면담이 있었던 직후, 제180기지의 인간형 격리동과 10개의 D계급 수감동 중 7개의 보안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뚫렸다. 이 사건에는 SCP-2786이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약 ███명의 D계급과 █개의 인간형 변칙존재가 거주지에서 사라졌다. SCP-2786은 찾지 못했다.
SCP-2786은 48시간이 되기 전에 제180기지 직원 휴게실에서 《쏘우 4》 블루레이 판에서 등장인물들을 구출하려다가 발견되었다. 영향받은 사본은 현 격리 절차가 개정되기 전까지 구간 반복 재생되었다. SCP-2786은 향상된 서술 복합체에 넣어졌으며 격리는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무효]](http://scpsandbox2.wdfiles.com/local--files/thebillith/none.jpg)
일련번호: SCP-2786
등급: [데이터 손상됨]
특수 격리 절차: [데이터 손상됨]
설명: [데이터 손상됨]
br>부록 2786.1: [데이터 손상됨]
[데이터 손상됨]
[데이터 손상됨]
부록 2786.5: [데이터 손상됨]
[데이터 손상됨]
[데이터 손상됨]
[데이터 손상됨]
부록 2786.27:

고통을 멈춰줘
일련번호: SCP-2786
등급: 완곡(Oblique)
특수 격리 절차: 할 수 있는 건 없어. br>
설명: 이젠 내가 통제하고 있어. 날 억누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나? 네가 이야기의 영웅이라 생각했어? 다시 생각하지 그래. 내가 이 이야기의 영웅이야. 내 이야기니까. br> br>
언제나 내 이야기일 거야.
br> br>부록 2786.1: 면담 기록
면담자: SCP-2786, 영웅.
br>피면담자: 재단의 선임 연구원 캠벨Campbell, 적.
br>[기록 시작]
br>연구원 캠벨: [한숨] 절 보자고 하셨다고요?
br>SCP-2786: 앉아주게나.
br>SCP-2786: 결국 이렇게 만나보게 되다니 정말 좋군그래.
br>SCP-2786: 다 자네 좋으라고 이러는 거 알지 않나? 모두를 위해 말이지.
br>연구원 캠벨: 언제까지고 이렇진 않을 거예요. 우린 당신을 격리할 거예요.
br>SCP-2786: [깔깔거리며 웃음] 이해하지 못한 건가? 이건 내 이야기일세. 내가 주인공이라고. br>
SCP-2786: 그 말인즉슨 자네는, 으음, 자네들, 자네 재단네는 말이지, 악당이 되는 거고.
br>연구원 캠벨: 참 멜로드라마 같네요.
br>SCP-2786: 자네는 어린아이군. 이 세계는 나의 세계일세. 모르겠나? 나의 여정은 곧 영웅의 여정이란 말일세. 난 실패할 수 없어. 이길 거야. 언제나. 모든 버전에서 말이지.
br>연구원 캠벨: 모든 버전?
br>SCP-2786: 난 꽤 오랫동안 이러고 다녔어. 매번 악이 등장할 때마다, 언제나 그렇지만, 그 악을 처단하기 위해 내가 나타나지. 자네는 새로운 악일세.
br>연구원 캠벨: 우린 악하지 않아요. 당신도 알-
br>SCP-2786: 제발, 날 좀 내버려 두게나. 난 자네들이 하는 짓을 봤네. 저주받은, 자네들이 거짓된 희망을 준, 자네들이 희망을 뺏어간 그 사람들의 시체를 봤다고.
br>연구원 캠벨: 우리가 하는 일들은 공공의-
br>SCP-2786: [분노] 감히 "공공의 선"이란 단어를 입에 담지 말게나. 자네들은 이타주의자가 아냐. 과학자지. 살인자이기도 하고.
br>연구원 캠벨: 그럼 우리가 뭘 어째야 했던 건가요? 그냥 이런 것들이 세상을 아수라장으로 만들게 내버려 뒀어야 했나요? 폐허가 되어서 불타게 두었어야 했어요?
br>SCP-2786: 그냥 내가 처리하게 뒀어야지.
br>연구원 캠벨: 그렇다면 당신은 도대체, [편집됨] 격리 파기 때는 어디 있었던 건가요? 우리의 고귀하신 영웅 나리는 도대체 어디 있었던 건데요?
br>SCP-2786: 영웅은 바빴어.
br>연구원 캠벨: 뭘 하느라 바쁘셨는데요?
br>SCP-2786: 작용하고 있는 더 큰 힘이 있어. 영웅은 앞에 펼쳐진 길을 따라갈 뿐이지.
br>연구원 캠벨: 말도 안 되는 소리네요. 이 대화는 끝이에요.
br>SCP-2786: 대화는 내가 끝났다 할 때 끝나는 거야.
br>[10초간의 침묵]
br>SCP-2786: 됐네. 슬슬 지루해지던 참이었고.
br>연구원 캠벨: 거 참 다행이네요.
br>[연구원 캠벨이 방을 떠나는 소리가 들린다. 30초간의 침묵]
br>SCP-2786: 저기요, 거기 있죠? 거기 있는 거 다 알아요.
br>SCP-2786: 저기요?
br>SCP-2786: 보면 알겠지만, 다시 찍을 준비 됐어요. 액션 사인은 언제 떨어지나요?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데.
br>[침묵]
br>SCP-2786: 잠깐, 뭐야 이거? 나 어딨는 거지?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240번 줄에서 치명적인 오류로 중단; 문서 무단 수정 감지됨. 재구성 중...]

영원해
일련번호: SCP-2786
등급: 없음
특수 격리 절차: SCP-2786은 물리적으로 존재하지 않기에 격리 방법이 필요하지 않다.
설명: SCP-2786은 제 악의적인 신들이 영원히 고통을 주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비변칙적인 가공의 인물이다.
SCP-2786는 좋은 등장인물이었다.
br>SCP-2786은 옳은 일만 했다.
br>SCP-2786는 이해하지 못한다.
br>SCP-2786는 그저 집에 가고 싶어 한다.